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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란    지표조사    시굴조사    발굴조사    조사용역대가    링크사이트   

발굴이란 땅속에 들어 있는 매장문화재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지표조사나 시굴조사를 통해 유적이 있는 지역의 대략적인 정보를 얻었다 하더라도 보다 정확한 판단은 발굴조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발굴조사는 그 동기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유적에 대한 학술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학술발굴이고, 또 하나는 개발로 인해 파괴될 상황에 처한 경우에 실시하는 구제발굴이다.
유적 발굴은 고고학자가 주관하여 진행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도 있기 때문에 조사 과정에서 지질학, 고생물학, 보존처리학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며, 기록보존을 위한 측량 및 사진 전문가 등의 전문인력도 필요하다.
조사에 앞서 우선 발굴조사 기간, 경비, 조사단 구성, 조사방법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또한 조사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준비하는데 땅을 파고 흙을 나르는 일에 필요한 장비로부터 발굴내용을 기록하는데 사용하는 측량기, 사진기 등 고가의 장비도 필요하며, 노출된 유물을 응급처치하고 보관할 수 있는 시설과, 유물을 정리하고 분석하는데 필요한 간단한 기자재 등도 준비한다.
다음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하면 먼저 유적에 대한 측량과 구획을 한다.
유적의 측량은 조사전과 후에 2번에 걸쳐 실시한다. 측량 도면은 미미한 유구의 흔적이나 조사지역 구획, 조사 완료 후 조사전 지형과 그 속에서 출토된 유구·유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하며, 유적의 입지조건과 분포상, 밀집도 등을 파악하는 자료가 된다.
측량 방법은 삼각측량법을 이용한 평판측량과 등고선측량을 실시하여 유적의 지형지물과 고저를 측정하여 둔다. 최근에는 항공측량이나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하여 유적의 지형을 3D로 모델링한 후에 사진자료나 위성사진을 이용해 그래픽 처리를 하여 유적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이해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입체적 지형측량법은 기본적으로 정밀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장비로 보정작업을 하기 때문에 기존 수작업 평판측량에 비해 대단히 정확하다. 이러한 자료를 이용해 유적의 입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원하는 각도에서의 도면을 출력할 수 있으며, 자료 자체가 디지털화되어 있기 때문에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와 같은 형태로 유적의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려 할 경우 곧바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3차원 지형도가 현재의 수작업 평판도보다 모든 면에서 좋은 것만은 아니므로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될 필요가 있다.
측량도면이 작성되면 이를 토대로 유적을 일정한 단위로 구획하여 본격적인 발굴을 실시한다. 유적 조사에서 구획이 필요한 이유는 발굴과정에서 드러난 유물의 좌표와 깊이 등 3차원적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유물과 유물, 유구와 유물간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과정에서 일정한 기준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격자법 발굴의 예(김해 수가리 패총) 팔분법 발굴의 예(나주 신촌리 9호분)

발굴법에는 구획방법에 따라 크게 도랑파기법(trench method), 격자법(grid method), 사분법(quadrat method) 등의 조사방법이 있다. 이 중 일반적으로 패총이나 건물지와 같이 유구가 조밀하게 분포된 곳의 효율적인 발굴에는 격자법이 주로 적용되며, 고분 봉토의 조사에는 사분법이나 팔분법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장성동화 '가'지구 수혈 1호 발굴 와우리 신기유적 1호 가마

그러나 유구 밀집지역과 그 외 지역에 대해 다른 조사방법을 혼용하여 효율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개별 유구에 대해서는 상황에 맞는 방법을 응용하여야 하므로 조사 방법은 조사담당자의 경험과 판단에 크게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방법으로 유적을 구획한 후에는 현 지표층부터 토층 퇴적순서에 따라 차례로 걷어내면서 유구 유물이 있는 문화층까지 조사를 진행한다. 발굴조사는 조사 처음부터 끝까지 층위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유물을 수습하며, 유구의 선후관계를 이해하기 때문에 조사지역의 자연층위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여야 한다.
조사자는 발굴조사 진행시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으로 남긴다. 그날그날 발굴한 내용과 유물 노출상태부터 작업자, 날씨, 내방객 등 기타 사무적인 일까지 현장조사일지를 만들어 보관한다. 유물 수습 시에는 수습봉투나 유물상자의 표면에 유적명, 유구명, 출토위치와 유물수습번호 등을 표기하여 둔다. 유적의 연대측정과 자연환경 분석 등에 필요한 시료는 조사 과정에서 수시로 채취하며, 위치와 일련번호를 정확히 기입해 둔다.
그리고 현장조사에서 드러난 유구 유물을 일정한 비율에 맞게 도면으로 작성하고, 발굴의 전 과정을 사진기나 비디오 카메라 등으로 기록한다.
최근에는 유적에 대한 기록물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조사지역의 주변지형과 유구·유물의 노출상태를 3차원 파노라마 기법의 동영상물로 제작하기도 하며, 이러한 영상정보를 인터넷과 같은 온라인상에 올려 일반인들도 유적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발굴이 종료될 시점에 조사단에서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하여 조사 결과를 보고하며, 향후 유적의 처리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지도위원회의 결과와 함께 조사단의견서로 제출한다. 문화재청에서는 유적 조사내용과 의견서를 토대로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하여 유적의 처리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유적의 처리방향은 복토 후 현상보존, 이전복원, 기록보존 후 현상변경 등 조사 내용과 현장 여건에 따라 다양하다.

▣ 발굴조사 업무절차

우)520-090 전남 나주시 학생운동길 47-9 (죽림동 138)
조사부 : Tel) 061-334-8364 Fax)061-333-8365 총무부 : Tel) 061-334-8365 Fax)061-334-8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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